겨울은 밖으로 나와 있는 것들에 더 먼저 찾아왔다. 모자에 잘 숨겨지지 않는 귀와 목도리에 들락날락하는 코, 소매 밖으로 나온 손 같은 사소한 것들에. 몰려드는 추위에 손을 코트 주머니에 숨기고 벌써 빨개진 코를 한 번 훌쩍이면서 돌아보면 거리가 온통 화려했다. 대형 쇼핑몰과 상점가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고 화려한 색색의 리스와 선물 장식, 캐럴이...
• • • 새 황제가 즉위한지도 2년이 흘렀다.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에 이르러 화비가 회임을 했다. 황제의 첫 번째 아이였다. 황궁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출신 성분이 천하다하여 화비를 늘 탐탁치 않아하던 태후마저도 선물을 잔뜩 보내 축하할 정도였다. 황후가 투기하여 태아를 해하려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존귀한 황후라 하여도 감히 황손에게 손을 대는...
* 스핀오프는 11편에서 이어집니다. * 스핀오프는 석진의 뉴욕행부터 본편과 아예 다른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 유료 공개분은 6편입니다. 스핀오프 7편/본편 외전2 비공개. * 소장본 배달이 완료되어 6편을 올립니다. 업로드도 해두었으니 웹에서 보셔도 됩니다!
* 스핀오프는 11편에서 이어집니다. * 스핀오프는 석진의 뉴욕행부터 본편과 아예 다른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 유료 공개분은 6편으로 편마다 글자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할 예정입니다. * 소장본 사신 분들도 보실 수 있도록 업로드 해두었습니다! 구매하지마시고 가서 읽으세요!
* 스핀오프는 11편에서 이어집니다. * 스핀오프는 석진의 뉴욕행부터 본편과 아예 다른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 유료 공개분은 6편으로 편마다 글자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할 예정입니다.+ 스핀오프가 총 7편이 되는 바람에 한 편 더 유료공개하기로 했습니다. 6편은 소장본 배송 후 공개됩니다. * 소장본 사신 분들도 보실 수 있도록 업로드 해두었습니다! 구매하...
* 스핀오프는 11편에서 이어집니다. * 스핀오프는 석진의 뉴욕행부터 본편과 아예 다른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 유료 공개분은 5편으로 편마다 글자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할 예정입니다. * 소장본 사신 분들도 보실 수 있도록 업로드 해두었습니다! 구매하지마시고 가서 읽으세요!
* 스핀오프는 11편에서 이어집니다. * 스핀오프는 석진의 뉴욕행부터 본편과 아예 다른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 유료 공개분은 5편으로 편마다 글자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할 예정입니다. * 소장본 사신 분들은 구매하지 마시고 꼭 폼에 입력했던 메일 확인해주세요!!! 못받으셨다면 제게 꼭! 개별 연락 부탁드립니다.
* 스핀오프는 11편에서 이어집니다. * 스핀오프는 석진의 뉴욕행부터 본편과 아예 다른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 유료 공개분은 5편으로 편마다 글자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할 예정입니다.
초록색 검색 엔진에 울음이라고 치면 연관 검색어로 울음 참는 법이 제일 먼저 나온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울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싶다가도 나오는 내용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었다. 울음이 나오면 울어야 한다는 내용이 주였다. 그래,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지민은 정말로 지금, 여기서 울고 싶지가 않았...
이 세상의 끝은 어디일까. 우리가 발을 딛는 행성은 둥글기에 끝이라는 지점은 사실 존재하지 않았다. 한 바퀴를 돌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렇다면 시작이 모든 것의 끝일까. 그렇게 말하는 건 좀 어폐가 있다. 시작이 모든 것의 끝이라니. 그건 아닐 거라고 지민은 생각했다. 두 사람은 공연장에서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석진을 데리고 어디라도 가고 싶었는데. 세...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시원한 멜론 주스. 바삭바삭한 크로와상과 토스트. 석진은 크로와상을 먹기 시작했고 재우는 서류를 넘기면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셨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회사 1층의 카페는 한산했다. 두 사람은 간단히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사실 아침은 호텔에서 먹고 나오려고 했는데 늦잠을 자버렸다. 어제 둘이 대화를 나누다가 밤늦게 잤기 때문이었다...
한바탕 멤버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고요했다. 혼자 잘 수 있다고 매니저 형까지 보냈더니 조금 적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조용하네. 경현은 침대 위에 누웠다가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회사에서는 남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기사도 났다. 다만 알려지고 싶지 않다는 석진과 경현의 뜻에 따라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난동을 부린 남자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짧은 내용...
우주를 주고 싶은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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