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07 2020.04.24 짐진 시간을 가지자는 말은 잠시 떨어져있자는 말과 일맥상통했지만 두 사람은 애석하게도 그럴 수가 없었다. 쉼표를 찍은 다음 날도 연습이 있었고 단체 스케줄도 연이어졌다. 게다가 이어진 ...
눈이 부시게 06 2020.04.19 짐진 한국에서 활동이 한참이었다. 2주의 짧은 기간에 촘촘히 스케줄을 넣다보니 밀도가 높았다. 새벽에 녹화하고 대기했다가 촬영하고 숙소 가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촬영하기를 반복했고 촬...
눈이 부시게 05 2020.04.12 짐진 “어떡하지, 태형이한테 밖에 말 안했는데.” 석진이 사색이 되자 재우가 제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형 걸로 해. 아. 재우의 핸드폰을 받아든 석진은 뚫어져라 액정을 쳐다보다가 고개를...
눈이 부시게 04 2020.04.04 짐진 • 리얼물을 가장한 평행세계로 동성간 연애가 자유롭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방으로 올라와서 캐리어를 열었다. 태형이 마사지해줘서 좀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약을 먹고 쉬어야 할...
눈이 부시게 03 2020.03.28 짐진 • 리얼물을 가장한 평행세계로 동성간 연애가 자유롭습니다. 태형의 컨디션이 하루 종일 하늘 위를 날았다. 멤버들에게 장난치고 엉기는 태형의 얼굴은 간만에 그림자 없이 깔끔했고 해맑...
눈이 부시게 02 2020.03.22 짐진 • 리얼물을 가장한 평행세계로 동성간 연애가 자유롭습니다. Depression. 흰 종이 위에 분명하게 찍힌 글자는 심해 같았다. 빛이 닿은 얕은 수심에서는 바다가 아주 연한 파란...
눈이 부시게 01 2020.03.19 짐진 • 리얼물을 가장한 평행세계로 동성간 연애가 자유롭습니다. 불현듯 눈이 떠졌다. 좀 억울한 일이었다. 연이은 스케줄로 인해서 쌓아놓은 피로는 사흘을 내리자도 없어지지 않을 것 같았...